내달 수도권분양 작년 25% 수준
총 2297가구에 그쳐… 건설사들 대부분 연기할듯
시민일보
| 2009-01-14 19:20:34
2009년 2월 분양 예정 물량이 4천가구를 겨우 넘겼다. 2005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2월 분양계획 규모가 5천가구도 못 미치기는 이번이 처음.
하지만 이마저도 분양비수기와 경기불황이라는 이유로 대부분 연기될 것으로 예상돼 분양물량 감소현상은 더욱 심화될 예정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9년 2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9곳 4천5백19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동기(42곳 2만2천7백27가구) 대비 무려 80.1%(1만8천2백8가구)나 감소한 수치.
세부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2천2백97가구(작년대비 74.9%감소) ▲지방5대광역시 9백27가구(작년대비 87.0%감소) ▲지방중소도시 1천2백95가구(작년대비 79.8%감소)로, 특히 지방5대광역시 분양계획 감소가 두드러졌다.
불투명한 국내·외 경기여건과 부동산시장 침체 분위기가 지속되자 건설업체들의 분양 나서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우미건설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620번지 프라자빌라를 재건축해 총 1백66가구 공급에 나선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99~168㎡ 50가구.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계약 후 바로 전매 가능하다.
내손동 일대는 인근에 학군이나 편의시설 등 생활에 필요한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다. 롯데마트(의왕점), 안양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이 차량 2~5분 거리로 이용이 편리하다.
화성산업은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김포 한강신도시 Ab-16블록에 단일면적 109㎡로만 구성된 중소형 아파트 6백4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Ab-16블록은 48번국도 및 자유로(이산포인터체인지) 진입이 수월하며 일산신도시가 가까워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지구 A19블록에 중대형 아파트로만 구성된 분양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규모는 126~2 19㎡ 4백64가구. 청라지구는 김포 한강신도시와 마찬가지로 경인운하사업에 따른 수혜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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