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9년 연속 매출액 신장

시민일보

| 2009-01-29 19:45:09

대우건설이 9년 연속 매출 신장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9% 가량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이 74% 감소하는 등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6조577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6조666억원보다 8.4% 증가한 규모로, 2000년 이후 9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바란-우비 프로젝트, 리비아 벵가지·미수라타 복합화력발전소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가 매출에 반영되면서 매출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발 국제 금융위기와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주택부문의 수익률 악화 및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해외 준공예정 현장의 원가 추가투입에 따른 원가상승 등으로 인해 수익성은 악화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 총이익은 6785억원으로 전년도의 8634억원보다 21.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44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38.7%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246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73.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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