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가정 살리기 區서 앞장
시민일보
| 2009-02-05 19:07:43
은평구, SOS 위기가정 특별지원 사업 실시
생계비·의료비등 최고 3개월까지 지급키로
서울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사업실패로 신 빈곤층으로 추락할 위기에 놓인 가정을 돕기 위해 ‘SOS 위기가정 특별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5일 구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사업 시행일인 2월3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면서 최근 3개월 이내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로, 월 소득이 최저생계비 170%(4인 가구 225만원) 이하이고, 재산이 1억3500만원(금융재산 300만원) 이하인 가정이다.
특히 기존의 긴급복지 지원제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실직 또는 사업실패’를 위기상황으로 인정하고 우선 지원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원종류는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등이며, 가족 수에 따라 생계비는 69만~151만원, 주거비는 29만~65만원, 의료비(수술비)는 150만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수업료, 학교운영비 등 교육비도 지원된다.
지원 기간은 1개월에서 최대 3개월까지 가능하다.
구는 위기가정의 적기 지원을 위해 ‘선 지원, 후 심사’를 원칙으로 접수를 받으며, 8시간 이내에 현장 확인·조사를 실시해 3일 이내에 실질적인 도움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을 결정하고, 사후 적정성 심사를 통해 부정수급자로 확인시 지원된 금액은 전부 환수하게 된다.
지원신청은 본인·이웃·학교·사회복지사 등 누구나 가능하며, 서울시 다산콜센터(120) 또는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 하면 된다.
문의 (02-350-3929)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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