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평생학습도시 조성 ‘눈앞’

시민일보

| 2009-02-09 18:31:03

주민대상 ‘강동자치대학’ 내달 개강
區-건국대 평생교육원, MOU 체결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9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건국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평생교육 관련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부터 새롭게 신설되는 강동자치대학(가칭)에 대한 원활한 운영을 위해 건국대학교의 평생교육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
이날 협약식은 이해식 구청장을 비롯해 건국대학교 소재무 평생교육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에서 구는 평생학습을 위한 시설확충 및 시민사회단체와 주민참여 활성화에 노력할 것과 평생학습도시 정착기반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또 건국대학교 측은 주민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우수한 교수지원 및 시설이용 등을 적극 지원할 것과 강동구 평생학습도시 사업 진흥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 등을 약속했다.


한편 구는 강동자치대학(가칭) 첫 강의주제로 경제교육을 선택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파생된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적극적으로 대비한다는 취지다.

특히 3월18일 오전 10시 개강하는 이번 강좌에는 당초 수강 정원보다 두 배에 가까운 인원이 몰려 일찍 마감됐다.

앞으로 매주 수요일 16강으로 진행되는 가정경제교육에서는 2009년 세계경제와 한국경제 전망, 부동산 재개발·재건축 절차와 법률사례, 재무설계 등을 다룰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강동구는 수명연장, 조기 퇴직 등으로 평생교육에 대한 수요와 요청이 높아지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해 맞춤형 평생교육을 통해 구 경쟁력을 높이고 또 이번 강동자치대학 운영을 통해 강동구 명예석학을 발굴하는 등 평생학습도시 정착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