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예방주사비용 30% 지원
노원구, 소아 필수예방접종비 내달부터 혜택주기로
시민일보
| 2009-02-17 18:58:31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가 내달 1일부터 만 12세 이하 소아들을 대상으로 필수예방접종비용을 30% 지원한다.
17일 구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지금까지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하던 것을 일반 병·의원 등 민간 의료기관 이용시에도 아동 필수예방접종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게 된 것.
비용지원을 받는 국가필수예방접종 백신은 BCG,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소아마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 수두, Td(파상풍/디프테리아) 등 총 8종이다.
그동안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을 접종할 경우 일반 병·의원에서는 2만5000원을 납부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지정 병·의원에서 접종할 경우 9150원을 할인받아 1만5850원만 납부하면 된다.
구는 이달 말까지 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접수한 후 내달부터 참여의료기관을 보건소 홈페이지(www.nowon.kr/health)에 게시한다. 보호자는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원은 30% 정도지만 오고가는 비용 등을 계산한다면 50%정도 지원해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동안 보건소에서만 무료로 접종했던 것을 이번에 민간의료기관까지 확대해 가정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주민 편의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보건소 지역보건과(950-3434)로 문의하면 된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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