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시립대 사회복지 첫 박사학위‘라진구 서울시 행정1부시장’취득
시민일보
| 2009-02-19 19:07:15
라진구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고령자 재취업 및 직종선택 결정요인과 정책에 관한 연구(서울특별시를 중심으로)’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립대가 지난 1995년 사회복지학과를 개설하고, 2004년 9월 일반대학원에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개설한 후 이번에 처음으로 박사를 배출하게 됨에 따라 라진구 부시장이 사회복지학 박사 1호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학위 논문은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노인소득보장제도가 채 갖춰지기도 전에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연구들이 단순한 실태파악에 그치거나 원론적 고령자 고용 정책을 제시한데 반해 서울시의 다양한 통계 모델을 사용, 실증분석을 하고 정책 모델을 개발·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평소 노인 문제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온 라 부시장은 “서울시도 2019년에는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에 차지하는 비율이 14% 이상)에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고령자 고용정책을 노인복지 차원의 소극적 접근에서 탈피하여 선진국들과 같이 고령자들의 경험과 지식의 활용을 통한 국가와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서울시가 선도적 모델 개발에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20일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사회복지학과)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인 라 부시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제23회 행정고시 합격 후 서울시 감사관, 상수도사업본부장, 경영기획실장 등을 거쳐 현재 서울시 행정1부시장으로 재직 중이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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