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 요양시설 확 늘린다
吳시장 “데이케어센터 250곳 2010년까지 설치”
시민일보
| 2009-02-23 19:51:22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오후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내 데이케어센터를 방문, 운영 현황을 듣고 시설을 돌아봤다.
이날 오 시장은 주간보호소와 단기보호소, 독거노인원스톱지원센터, 전문상담실, 바둑·장기, 서예교실, 컴퓨터실, 자살예방센터, 취업센터, 물리치료실, 경로식당 등의 프로그램실을 차례로 돌아본 후 노인들의 댄스스포츠 프로그램을 관람했다.
주거 밀착형 치매노인요양시설인 데이케어(Day-Care)센터는 서울시의 ‘9988 어르신 프로젝트’에 따라 기존의 주간보호소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20인 이상의 노인을 야간시간대까지 보호하는 주야간보호시설 형태다.
데이케어(Day-Care)센터는 시설장, 사회복지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6인 이상의 직원이 관리 운영한다.
서울시는 치매노인들이 집 가까운 시설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밤 10시 까지 운영, 집에서 10분 내에 위치, 자치구별 10곳 확충을 내용으로 하는 ‘3-Ten’ 개념을 도입, 2010년까지 총 250곳의 데이케어센터 설치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는 당초 계획이었던 101개보다 2배 이상 대폭 확대된 규모로서 250곳 중 134곳은 공공건물이나 기존 경로당활용, 노인복지시설 병설 등을 통해 신규설치하고 116곳은 기존 주간보호시설을 Day-care센터로 명칭 변경해 시설 및 운영 상황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2008년부터 데이케어센터의 설치를 계획해 현재 9곳을 설치 중에 있으며, 올해 74개, 2010년엔 48개 등 134곳의 신규 시설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특히 데이케어 센터에도 ‘서울형어린이집’ 형태의 시설인증제를 도입, 적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 제공기준을 마련함으로써 시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심 시설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09년 2월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치매노인은 전체노인의 8.2%인 7만2000여명이고, 이 중 노인시설이용이 필요한 중증 치매노인은 20%인 1만40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관련 시설은 미흡한 실정이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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