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성균관대 등 10개 대학, 고교교육 기여대학 중간평가 ‘탈락’
황혜빈
hhyeb@siminilbo.co.kr | 2019-05-08 00:00:00
확정 땐 정부 재정지원 못 받아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대입전형이 공정한지 등을 따지는 평가에서 고려대와 성균관대 등 10개 대학이 하위평가를 받아 재정지원을 못 받을 위기에 처했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2018~2019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 결과 고려대·부산대·서울과기대·성균관대·숙명여대·순천대·우석대·전북대·한국교원대·한동대 등 10개 학교가 하위평가를 받아 탈락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고교교육 내실화에 기여하고 학생·학부모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입학전형을 개선할 경우 입학사정관 인건비, 입학전형 운영·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올해 총 559억원을 지원한다.
2년간 지원되며, 사업 시작 첫 1년 후 중간평가한다.
이번 중간평가에서는 2018년 선정평가 때처럼 ▲대입전형이 단순하고 투명한지 ▲공정성이 강화됐는지 ▲고른기회전형 선발이 충분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평가위원으로는 대학·고교·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평가 결과 2018년 선정된 67개 학교 중 고려대 등 10개 학교가 하위평가를 받게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8년 실적과 올해 사업계획 위주로 중간평가했다"면서 "2020∼202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도 평가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고려대는 내신 위주로 학생을 뽑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면접도 상당한 비율로 반영되는 점이 감점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교는 이 사업 선정평가 때 제출했던 입학사정관 채용 규모 계획을 지키지 않았다.
교육부는 입학사정관을 계획보다 덜 뽑은 만큼 인건비 지원금을 환수할 예정이다.
중간평가에서 탈락한 10개 학교는 사업에 새로 신청한 21개 학교와 함께 오는 6월 초 예정된 추가선정평가에서 경쟁하게 된다.
추가선정평가에서는 다시 10개 학교가 선발된다.
추가선정평가 시에는 2018년 발표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공정성에 관한 4가지 항목 평가가 강화된다.
자기소개서 대필·허위작성 확인 때 의무적으로 탈락·입학취소 조치하는지, 학종 평가기준 공개 범위를 확대하는지 등이 지표로 반영되며 관련 배점도 상향됐다.
한편 중간평가를 통과한 서울대·서강대 등 57개 학교는 1년 더 지원받게 된다.
지원금은 입학사정관 수 등에 따라 적게는 2억원, 많게는 10억∼20억원 규모다.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대입전형이 공정한지 등을 따지는 평가에서 고려대와 성균관대 등 10개 대학이 하위평가를 받아 재정지원을 못 받을 위기에 처했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2018~2019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 결과 고려대·부산대·서울과기대·성균관대·숙명여대·순천대·우석대·전북대·한국교원대·한동대 등 10개 학교가 하위평가를 받아 탈락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고교교육 내실화에 기여하고 학생·학부모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입학전형을 개선할 경우 입학사정관 인건비, 입학전형 운영·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올해 총 559억원을 지원한다.
2년간 지원되며, 사업 시작 첫 1년 후 중간평가한다.
이번 중간평가에서는 2018년 선정평가 때처럼 ▲대입전형이 단순하고 투명한지 ▲공정성이 강화됐는지 ▲고른기회전형 선발이 충분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평가위원으로는 대학·고교·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평가 결과 2018년 선정된 67개 학교 중 고려대 등 10개 학교가 하위평가를 받게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8년 실적과 올해 사업계획 위주로 중간평가했다"면서 "2020∼202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도 평가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고려대는 내신 위주로 학생을 뽑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면접도 상당한 비율로 반영되는 점이 감점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교는 이 사업 선정평가 때 제출했던 입학사정관 채용 규모 계획을 지키지 않았다.
교육부는 입학사정관을 계획보다 덜 뽑은 만큼 인건비 지원금을 환수할 예정이다.
중간평가에서 탈락한 10개 학교는 사업에 새로 신청한 21개 학교와 함께 오는 6월 초 예정된 추가선정평가에서 경쟁하게 된다.
추가선정평가에서는 다시 10개 학교가 선발된다.
추가선정평가 시에는 2018년 발표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공정성에 관한 4가지 항목 평가가 강화된다.
자기소개서 대필·허위작성 확인 때 의무적으로 탈락·입학취소 조치하는지, 학종 평가기준 공개 범위를 확대하는지 등이 지표로 반영되며 관련 배점도 상향됐다.
한편 중간평가를 통과한 서울대·서강대 등 57개 학교는 1년 더 지원받게 된다.
지원금은 입학사정관 수 등에 따라 적게는 2억원, 많게는 10억∼20억원 규모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