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인천지역 '내집마련' 호기

DTI 비껴간 중소형아파트 4000가구 분양 봇물

문찬식 기자

| 2009-09-09 16:42:01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중소형아파트 분양 물량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규 아파트 분양의 경우 일반 아파트에 비해 DTI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만큼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지난 7일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DTI규제를 강남3구에서 서울 전지역을 비롯한 인천, 경기지역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오는 연말까지 인천지역에서 공급되는 중소형주택에 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한 인천 전역과 경기 부천 등지에서 중소형주택 4000여가구가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달에 송도국제업무단지 D7-1, D8블록에 각각 114~172㎡ 474가구, 540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중소형(114㎡) 물량은 D7-1블록 104가구, D8블록 90가구 등이다. 단지 남쪽에는 국제학교가 들어선다.


같은 달 대우건설은 부평구 산곡동 산곡1구역을 재개발, 765가구 중 78~142㎡ 3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중소형은 78~110㎡ 257가구,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온수~부평구청)이 2012년 말 개통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림건설은 부천시 역곡동 74-71번지 개인주택단지를 재건축해 455가구 가운데 92~144㎡ 394가구를 이달 중 선보인다. 중소형은 92~111㎡ 278가구며 역곡역과 5분거리에 위치해 있어 출ㆍ퇴근이 용이하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에는 우미건설이 영종하늘도시 A30블록에서 111~113㎡ 1287가구를 공급하며 현대건설은 A45블록에서 112㎡ 162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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