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울어버린 故 임수혁 마지막 가는길
가족장으로 발인식 차분히 치러
차재호
| 2010-02-09 11:59:36
'영원한 롯데맨' 고(故) 임수혁의 발인식이 9일 오전 8시 서울 강동구 상일동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가족장으로 치러진 발인식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임수혁과 선수생활을 같이 했던 박정태와 염종석, 전 LG 트윈스 투수 이상훈 등, 야구 관계자 및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발인식은 기독교 식으로 진행됐고, 간간이 흐느끼는 울음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됐다.
임수혁은 지난 2000년 4월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루에 서 있다가 갑자기 쓰러져 의식불명이 된 이후 뇌사 판정을 받고 10년 가까이 투병해왔지만 지난 7일 오전 8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아내 김영주(40)씨를 비롯해 아들 임세현(16) 군, 딸 임여진(14) 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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