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직무목표관리제 성과 한눈에
'광진의 희망바이러스' 발간··· 159개 과제 소개
차재호
| 2010-03-30 15:20:47
[시민일보]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송학)가 직무목표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난 후 그 성과를 재미있고 읽기 쉽게 표현한 책자 ‘광진의 희망바이러스(사진)’를 발간했다.
30일 구에 따르면 이 책자는 공직자의 성과를 공유하고 교육 자료로 활용해 향후 창의 행정에 길잡이가 되고자 만든 것.
‘직무목표관리제’는 5급 이상 간부가 구민 숙원사업, 장기 미해결사업, 국정시책 사업 등 매년 주요하게 추진될 과제와 목표를 개인별 3건 선정, 상급자와 성과계약을 맺고 1년 단위로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성과평가는 과제별 난이도, 노력도, 달성도를 계량화해 직급별로 평가가 이뤄지며, 이는 인사 및 급여산정 등 인사고과에 반영된다.
이 책자에는 5급 이상 간부 53명이 1인당 3건의 과제를 선정해 총 159개 최종과제를 소개했다.
특히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과제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직접 작성한 머리글이 인상적으로, 여기에는 직무 수행을 하기 위한 나름의 철학과 경험, 그리고 행정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열정이 열거돼 있다.
현장행정과 맞춤행정을 비롯해 아차산 고구려역사문화관 건립과 중곡 문화체육센터, 자양4동 복합청사, 광진 사회복지복합시설, 중곡 종합건강센터, 군자 친환경 어린이집 등 문화·복지 인프라 구축과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 개발계획 확정, 군자역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추진 등 도시개발에 관한 사업도 자세히 소개돼 있다.
정송학 구청장은 “책에 소개된 주민 중심 창의와 혁신 사업들을 공직자들이 공유해서 책 제목처럼 광진의 희망바이러스가 되길 바란다”며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와 실적을 중심으로 평가받는 공정한 인사제도인 직무성과관리시스템은 앞으로도 계속 운영할 것이며, 광진구를 가장 살기 좋은 행복도시로 만들어가는 데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사진설명=‘광진의 희망바이러스’ 책자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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