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와의 전쟁 소방공무원의 안전이 최우선

김철수(인천 부평소방서 안전담당)

문찬식 기자

| 2010-06-27 08:08:05

김철수(인천 부평소방서 안전담당)

소방방재청이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2010년을 ‘화재저감 원년의 해’로 정하고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전국 소방관서 3만5천여 소방공무원들은 불철주야 총성 없는 화재와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

평소 소방관들의 일상 업무자체가 긴급업무이지만 금번 화재와의 전쟁은 각 소방서마다 전략상황실(War-Room)을 설치·운영하고 수행사항을 일일 점검하는 등 소방관서의 역량을 총 결집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소방방재청 통계를 보면 최근 5년간(2005~2009년도) 전국 소방공무원 공사상자 발생현황이 순직 31명, 공상자 1,591명으로 연평균 순직 6.2명, 공상자 312명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입었으며 이 같은 통계에서 시사하는 것은 당연히 소방공무원의 '소방 활동상의 위험성'이라 할 수 있다.

화재와의 전쟁은 결국 ‘안전한 세상 만들기’이고 이 전쟁은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할 과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방 활동상의 위험성’ 속에서도 그 위험을 안고 화재와의 전쟁을 수행하는 소방공무원의 안전사고 예방이 최우선돼야 할 것이다.

각종 현장 활동 수행과정에서 크고 작은 사고로 소방공무원이 희생되는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면 그것은 진정 국민이 바라는 바가 아닐 것이며 그 결과물 또한 상처를 입은 아픔의 결실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화재와의 전쟁이 중반으로 치닫고 모든 수단들이 동원돼 움직이고 있는 이 시점에서 화재의 예방과 진압, 인명구조를 위한 전략과 전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시민안전의 최후보루인 소방관의 안전사고 ZERO화를 위해서는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현장 활동에서 개인안전장비 등 출동장비를 재점검해야 한다.

또 화재 등 현장 활동상의 안전사고방지 교육과 대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현장지휘체계를 재정립하며 대원들의 체력향상과 보건관리에도 힘쓰는 등 체계적인 안전시스템 점검과 교육·훈련 및 복지향상을 통해 단한명의 인력손실도 없도록 안전관리분야를 재확인 해야 하겠다.

거듭 강조하지만 소방공무원의 부단한 노력과 안전최우선의 현장 활동으로 ‘화재와의 전쟁’을 승리할 때 국민들로부터 더욱더 신뢰받는 소방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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