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점자 민원안내서 발간

장애인 수당·연금 지급·통신요금 할인등 담아

차재호

| 2010-06-30 16:04:31

[시민일보] 서울 노원구는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민원을 볼 수 있도록 하기위해 최신 장애인 복지정보에서부터 실생활 민원정보 등을 다룬 ‘점자 민원안내서’를 30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노원구 점역민원안내책자’라 이름 지어진 민원안내서에는 장애인 등록에서부터 장애인 수당, 연금 지급, 대중교통 요금 감면, 통신요금 할인, 자녀교육비 지원 등 장애인 복지시책이 꼼꼼히 수록돼 있다.

또 민원여권, 교통, 세무, 지적 등 다양한 민원업무에 대한 구비서류, 처리절차, 수수료 사항 및 관내 주요 장애인 복지시설 등도 모두 점자로 안내돼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책자의 모든 내용은 2010년 5월31일자 기준의 최신 정보들이며 매번 수시로 바뀌는 장애인 복지제도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지난 2004년부터 2년마다 점역민원안내책자를 제작해 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시각장애인들이 실질적으로 민원업무를 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에 중점을 두고 제작했다.


이번에 발간한 점역민원안내책자 35부는 시각장애인의 방문이 잦은 구청 민원실과 19개 동 주민센터 그리고 시각장애인 생활시설인 대린원, 노원시각장애인 복지관에 배부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비록 47페이지 분량의 소규모 안내서이지만 생활과 가장 밀접한 민원처리방법 등을 담고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시각장애인들의 구정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도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의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민원안내도 보다 쉬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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