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온도 준수 '에너지 지킴이'출동

동대문구, 공공건물 '실내온도 1℃높이기' 운동 9일부터 전개

최민경

| 2010-07-06 11:45:21

[시민일보]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해 7월9일~8월31일까지 공공장소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에너지 지킴이가 뜬다.

6일 구에 따르면 에너지 지킴이는 ‘실내 온도 1℃ 높이기’ 운동을 위해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공공장소의 실내 온도를 측정하고 적정온도(26~28℃)를 준수하도록 현장에서 지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들은 오후 2~3시 사이에 관공서, 대규모점포, 지하철역사, 페스트푸드점 등 지역내 20개 공공장소를 찾아가 실내 온도를 측정, 공공기관 건물의 출입문과 냉방기 근처, 패스트푸드점은 층별, 지하철역사는 보행자 통로 및 역사 등을 같은 시간, 같은 장소, 같은 방법으로 측정하게 된다.

에너지지킴이들은 8일 생태보전 시민모임 대표인 여진구 강사의 온도계 작동 방법 및 현장 방문시 계도요령, 조사표 작성요령 등을 교육받은 후 9일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유덕열 구청장은 “우리나라에서 사용 중인 냉방기 온도를 1℃만 높여도 연간 약 366억원을 아낄 수 있다”며 “‘에너지 지킴이’와 같은 주민 참여 환경오염 감시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지킴이’는 ‘동대문행동21’ 시민실천단으로 구성된 에너지 절약 모니터요원 20명을 말하며, 지난 5월부터 일반가정 및 대형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실태를 점검해 오고 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사진설명= 지난해 ‘에너지 지킴이’가 온도계를 들고 실내온도를 측정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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