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폭주행위 근절하자
차경민(인천삼산서 경비교통과)
문찬식 기자
| 2010-08-09 15:14:10
해마다 오토바이 폭주로 인한 피해와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제 갓 원동기 면허를 취득한 청소년 및 젊은 운전자들은 삼일절ㆍ광복절 등 특정한 날이 되면 오토바이 폭주족들은 서로 약속이나 한듯 태극기를 달고 도심 여기저기서 광란의 질주를 하는 등 시민들을 위협하고 심각한 교통체증 및 교통에 혼란을 주고 있다.
경찰은 이번 광복절에도 위와 같은 심각한 폭주 행위가 예상됨에 따라 강력한 단속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폭주행위를 제지하기 위해 단속에 나선 경찰관 및 시민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것뿐만 아니라 중앙선을 넘나들며 아찔하게 곡예 운전을 하다가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ㆍ추돌 사고가 발생해 생명을 잃거나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등 불행한 사건ㆍ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올해도 이와 같은 염려에 경찰은 광복절을 전후해 폭주족(카)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펼치고 이에 대한 처벌 또한 도로교통법이 아닌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을 적용하는 등 보다 강력하고 철저한 단속의지를 보이고 있다.
시민들의 안전 및 교통질서 확립차원도 있겠지만 그보다 앞서 순간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거리로 나서는 청소년들이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치 않도록 안전을 위한 단속이 필요하다.
그러나 위와 같은 단속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청소년 스스로가 잘못된 폭주행위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고 사고로 인해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다니는 청소년을 둔 가정에게 오토바이 폭주행위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다시 한번 당부하고 폭주 행위의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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