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땀 흘린 치안성과가 성공적인 결실로
고승기(인천중부서 연안파출소 3팀장)
문찬식 기자
| 2010-08-29 11:32:19
일선현장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범죄자와 공권력에 도전하는 사람들에 시달리면서도 필자가 근무하는 인천 중부경찰서 연안파출소가 지난 1년간 인천경찰청 산하 치안종합성과 평가에서 당당히 파출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성공적인 치안성과는 소장을 비롯한 구성원들이 혼연일체가 돼야 이뤄질 수 있다. 이른 아침부터 심야시간까지 범죄자등 차량 수배자 등을 검거하기 위해 힘든 일상의 피로에 지친 몸을 움직이며 치안수호를 위해 근무의지를 갖고 적극대처 하고 있다.
또 관내 범죄 취약지역을 돌면서 면밀히 분석된 자료로 범죄발생 시간대 장소를 배회하는 사람과 차량들을 조회로 많은 범죄자와 수배자 검거로 절도범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7%감소효과와 사망사고 ZERO화로 단한명의 희생자를 내지 않는 치안성과를 거뒀다.
특히 기억되는 연안부두에서 피서철 7-8월에 많이 발생한 관내 24시 편의점에서 점원 혼자 근무하고 있는 곳만 골라 침입해 현금등 물건을 절취한 절도범과 귀가중인 여성을 성폭력 후 도주했다가 CCTV 판독 분석 선면수사로 '발생만 하면 잡힌다'는 100% 검거율을 보인 것도 소장과 직원들의 소통의 힘과 '하면 된다는'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근 일선에서 피땀 흘린 치안성과에 역행하는 오락실 등 업주 유착비리가 주는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는다”는 소탐대실의 아쉬운 교훈을 남겼으며 자체사고 없는 깨끗한 조직에서 풀뿌리 치안을 통한 범인검거와 완벽한 치안유지 최상의 치안서비스 제공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때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본다.
결실의 계절 가을에는 주민과 상생하는 풀뿌리치안이 확립돼야 한다. 그 속에서 치안유지에 없어서는 안 될 필요한 공기와 같은 존재들이 내재하고 있다는 사실과 숲과 자연이 서로 조화가 이루어야 계절의 변화와 같이 꽃을 피워주는 놀라운 자연의 질서가 주는 것을 교훈삼아 성공적인 치안성과를 거두는데 초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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