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을 내 가족처럼
장관진(인천삼산서 외사계장)
문찬식 기자
| 2010-09-01 11:21:34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다문화사회로 접어들면서 결혼이주여성을 포함한 외국인이 120만 명을 돌파 했습니다.
농, 어촌의 경우, 10가구 중 3가구는 이미 다문화가정으로 이제 현실로 다가 온 다문화사회와 더불어 사회공동체로 함께 살아가며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그동안 바라보던 편견과 냉대, 외면과 우월주의에서 벗어나 이들에게 따스한 손길을 보내며 내 가족처럼 품고 살아가야만 합니다.
피부색이나 문화가 다르고 언어소통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결혼이주 여성들은 농, 어촌 총각들에게 시집와서 아이들을 출산해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산정책에 기여하는 등 사회구성원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일찌기 다문화 인종으로 구성된 대표적인 선진국가라는 점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다문화 정책을 누구보다 앞서 시행하고 발전시킨 원동력이 오늘의 세계 최강이라는 지위를 누리고 있는 원인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다문화가정은 너무 소중한 우리 이웃이며 함께 살아갈 미래의 자산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국내 정착에 필요한 제도를 마련하고, 일자리제공 등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다문화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한 전제조건은 그동안 잘못된 선입견을 버리고 이웃처럼 가까이 다가 온 다문화가정에 마음을 열고 내 가족처럼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보살피는 사회공동화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우리 경찰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도움센터를 외국인의 운집장소나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설치하고 핫라인을 개설해 이들에게 국내정착에 필요한 법률지식과 범죄예방강의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사회가 다문화가정을 내 가족처럼 보살피고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저력을 보일 때 다문화사회는 선진국을 견인하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경찰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지원할 것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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