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기초질서 이대로는 안된다
배 정(인천 계양경찰서 교통안전계)
민장홍 기자
| 2010-09-29 13:59:22
어린시절 학교에서 앞으로 나란히 하면서 줄을 맞추고 복도에 걸어 다닐 때 좌측통행하라며 선생님이 잔소리 치시던 시절이 생각난다.
그때는 모두 다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어린이들로 기억되고 나름대로 기초질서를 생활화 해 왔다고 생각 한다. 그런데 요즘 청소년들은 과연 어떤가? 생각해 볼 여지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시대적인 변화로 인해 달라진 것도 있지만 기초질서는 변화되거나 변질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요즘 청소년들을 보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행동으로 인해 인생을 망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들의 잘못된 기초질서는 그들만의 잘못도 아니고 탓 만 해서도 아니 된다 우리 기성세대에서도 반에 양심을 가지고 반성하고 법질서 확립에 모범이 되는데 끝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하며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의 문화공간과 휴식 공간 등 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해 병들어가는 기초질서를 치료할 수 있도록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
법질서를 준수하는 것은 개인의 양심이며 나아가 사회 구성원으로 국민과의 약속인 것이다. 이기주의적으로 변해가면서 나만 잘되고 잘살면 된다는 생각으로 청소년들의 잘못된 행동을 보면서 눈을 감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리 모두 청소년들이 법규질서를 준수해 바람직하게 살 수 있도록 선도하며 앞장 설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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