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안전운행 스스로 동참하자

차경민(인천삼산서 경비교통과)

문찬식 기자

| 2010-09-30 12:57:12

오토바이 관련 교통사고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특히 이륜차량 특성상 사고가 발생하면 중상 또는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운행시 운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도로를 운행 중인 오토바이를 보면 일부 운전자들을 제외 하고 안전장구 미착용은 물론 교통법규를 누가 많이 위반하는지 서로 내기라도 하듯이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인도의 보행자들 사이로 질주하는 등 마치 길거리에서 써커스를 하는 것처럼 위험천만한 곡예운전 하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이는 조금 빨리 가겠다는 생각에 우리 모두의 약속인 교통법규 따위는 아랑곳 하지 않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이기적인 생각과 안전 불감증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륜차 운전자들의 이러한 이기적인 생각과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습관은 도로 및 인도의 다른 운전자 와 보행자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단속과 지도를 담당하는 경찰에서도 언론매체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으며 지구대ㆍ파출소 등 최일선에서도 관할 이륜차 배달업소 방문해 교통법규 준수 스티커 부착 등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륜차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율 및 사고율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항상 큰 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이륜차 운전자들의 그릇된 운행문화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운게 현실이다.

따라서 우선 오토바이 운전자 스스로 남을 배려하는 운전습관과 아울러 교통법규준수를 통한 안전운행을 실천하겠다는 자발적 참여와 동참만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이륜차 운행이 끝나면 당신도 보행자 또는 다른 차량의 운전자로서 이륜차 운전자를 바라볼 때 서로가 서로를 비난하는 일이 없기를 바랄뿐이다. 경찰 역시 이륜차량 질서 유지를 위해 단속 및 계도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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