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공무원 '파트너십' 구축
송파구, 팀장-신규직원 90명 '멘-유데이' 결연… 1년간 멘토링 해줘
안은영
| 2010-10-04 14:15:41
[시민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선후배 공무원간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신규 공무원과 팀장 90명이 1년간 멘토링 활동을 하는 ‘멘-유데이’를 운영한다.
구는 멘토(6급 팀장) 11명과 유니티(신규 임용 공무원) 79명의 11개 팀이 지난달 29일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멘-유데이’ 결연식을 갖고 1년간의 멘토링 활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멘-유 데이’는 스승이란 말의 멘토(Mentor)와 단합이란 뜻의 유니티(Unity)를 합성한 말로 팀장 11명이 신규 공무원(유니티) 79명의 멘토가 돼 이들의 조기 업무 습득과 신속한 조직 적응을 돕고, 선ㆍ후배 공무원간의 신뢰를 쌓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
특히 멘토들은 공직에 20년 이상 근무한 팀장급 직원으로, 전문적인 행정지식을 보유하고 평소 모범적인 공직생활을 유지해온 이들로 선발됐다.
멘토와 유니티들은 앞으로 1년간 매월 둘ㆍ넷째 주 수요일 오후에 팀별로 자율적인 모임을 갖으며 문화, 취미, 특기 활동을 함께 하고, 구정 현안에 대한 격의 없는 토론을 펼치는 등 다양한 선후배간 교류를 함께하게 된다.
구는 1년간의 활동 후 평가과정을 거쳐 우수팀을 선정해 국내 연수 기회를 부여하며, 우수한 아이디어는 구정에 반영해 구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에 유니티로 참가한 이현아(행정 9급ㆍ잠실7동 주민센터 근무) 씨는 “멘토를 나의 롤모델로 삼아 조직생활의 작은 부분까지 많이 배워서 훌륭한 공무원으로 거듭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마련한 박태헌 능력개발팀장은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선배들과의 ‘지식나눔’은 조직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멘-유데이’ 활동을 통해 선배의 조직생활 노하우가 고스란히 후배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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