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만 시민들 성원 승화시켜 선진 지방자치 구현하겠다"
권혁록 안양시의회 의장 인터뷰
민장홍 기자
| 2010-10-19 11:59:09
[시민일보] "6.2 지방선거에서 민심의 대 변화를 온 몸으로 느꼈다. 따라서 선대 의회가 뿌려놓은 씨앗위에 62만 안양시민의 성원을 승화시켜 선진 지방자치를 구현해 나가는 성년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
제6대 안양시의회 권혁록(62, 민주당)의장은 와 인터뷰를 통해 "제6대 안양시의회는 지방의회가 출범한 후 처음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의 의석수를 확보했으며 의장도 민주당 출신이 처음으로 맡아 제6대 안양시의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권 의장은 그러면서 의장의 역할론 및 여론수렴과 관련해 “의회 운영도 상대당인 한나라당 또는 민주당할 것없이 똑같은 동업자 의원으로서 각자 역할을 충실히 하여 양당이 협력하도록 의장으로써의 역할을 하겠다”이라며 "주민들의 여론 향방이 어떠한 것인가라는 수렴이 (의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므로 항상 시의장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열린 의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항간에서 집행부와 의회가 같은당 소속인데 제대로된 견제가 이루어질 것인가 라는 우려는 시정과 의정의 분립을 정확히 하여 집행부는 집행부로서의 역할과 의회는 의회로서의 역할을 정확하게 하는 쌍두마차 역할을 하겠다”며 의회의 견제적 기능에 대한 일부 우려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다음은 권혁록 의장과 가진 인터뷰 전문이다.
◆6.2 지방선거를 거친 느낌과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을 밝힌다면?
6.2 지방선거에서 민심의 대 변화를 온 몸으로 느꼈다.
기존의 정치세력 지방세력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과 신진세력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어우러져 민주당이지만 4선에 도전한 중진의원으로서 쉽지 않은 선거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방의회가 출범한 후 처음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의 의석수를 확보했으며 의장도 민주당 출신이 처음으로 맡아 제6대 안양시의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
따라서 저는 지난 91년 개원되어 20년의 세월이 지난 지방자치의회는 어언 성년의 모습을 띠면서 이에 걸맞는 모습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으로 선대의회가 뿌려놓은 씨앗 위에 62만 시민의 성원을 승화시켜 선진 지방자치를 구현해 나가는 성년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
◆안양시가 처한 시급한 현안과 그에 대한 대처방안은?
안양은 성장형 도시에서 안정형 도시로 새로운 성장이 요구되는 과도기적 단계로 가용자원이 줄어드는 재정적 어려움에 처했다
21세기 안양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첫째 열린 사고와 창의성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의회를 만들겠다.
둘째 21명의 의원들의 역량을 결집, 집행기관을 올바로 견제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성장 동력 개발, 셋째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사업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현안사항은 집행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 원활한 시정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안양시의회 의정활동 방향은?
개원사에서도 밝혔듯이 안양시의 최대 현안은 경제활성화를 통한 시의 세수증대에 있다. 안양은 생산성이 활발하고 동력 있는 도시였으나 그동안 안정지향의 도시로의 시정을 펼쳐오다보니 지금은 안정은 돼있으나 나쁘게 말하면 정체된 모습이 보이는 수동적인 도시로 변했다고 본다.
따라서 의장으로서 안양을 살아있는 도시 능동적인 생산성이 있는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서 동료 의원들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적극적인 시정참여와 조언을 구하는데 인색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집행부와 관계설정 및 여론수렴을 위한 방안은?
주민들의 여론 향방이 어떠한 것인가라는 수렴이 가장 중요한 것이므로 항상 시의장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열린 의정을 펼치겠다.
또 항간에서 집행부와 의회가 같은당 소속 인데 제대로된 견제가 이루어질 것인가 라는 우려는 시정과 의정의 분립을 정확히 하여 집행부는 집행부로서의 역할과 의회는 의회로서의 역할을 정확하게 하는 쌍두마차 역할을 하겠다
그는 누구인가?
전남 담양출신으로 초등학교 3학년때 상경하여 거의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억척스럽게 살아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안양에는 34년전에 상경하여 대부분을 안양에서 지내온 안양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시의원은 제3대 의원부터 입문하여 6대까지 내리 4선을 한 관록이 묻어나는 원로의원이다.
항간의 어떻게 고향도 아닌 사람이 4선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지역에서 남몰래 어려운 이웃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묵묵히 일을 추진한다는 지역여론과 무관하지 않는듯하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온 권의장은 송내영 여사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으며 두 딸은 글로벌 시대에 맞게 오스트리아와 홍콩으로 시집가 살지만 정작아들내외는 권의장내외와 손자 손녀 3명을 포함, 요즘은 흔치않은 대가족이 한집에 모여 살고 있다.
안양=정용포기자 jyp@siminilbo.co.kr
사진설명=권혁록 안양시의회 의장은 와의 인터뷰에서 안양을 능동적인 생산성이 있는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동료 의원들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적극적인 시정참여와 조언을 구하는데 인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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