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주택수요 증가 지속”
KB금융硏, 40~59세 인구·1인 가구 비중 높아질듯
관리자
| 2011-02-09 17:28:00
향후 5년간 국내 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9일 ‘인구변화에 따른 주택시장의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자산 보유 연령대인 40~59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주택 보유 비율 및 가격이 높은 50~69세 인구가 20~39세 인구 감소분의 두 배이상 증가함에 따라 주택시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도 40~59세 인구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주택가격이 동반상승 했다가 해당 연령대 인구 비중의 감소 시점과 유사하게 주택가격이 장기침체를 시작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서울의 1인 가구 비중은 23.8%로 2005년 대비 3.4%포인트 상승했으나 2005년 도쿄도의 1인 가구 비중이 42.5%인 점을 감안할 때 1~2인 가구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 소형 주택관련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 공식 주택가격 통계 작성이 시작된 86년 이후 전국 주택가격이 6개월 이상 하락한 시기는 총 5회로 IMF 구제금융 시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급증가를 동반했다.
특히 GDP상승률이 높았던 시기조차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5년간 평균의 110%를 초과하는 해에는 주택가격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향후 주택수요 감소 시점에 공급확대가 동시에 이뤄질 경우 주택시장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KB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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