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 기록 경신, 전기 절약 시급
관리자
| 2011-01-26 18:14:00
최성훈(한전 광명지점 고객지원팀장)
이번 겨울들어 계속된 이상 한파로 벌써 네 차례나 전력수요 기록이 경신되었다. 특히 지난 1월17일 11시~12시에 최대수요전력이 7314만kW에 달하여 사상 최고를 기록하였다.
리나라의 최대공급능력은 7718만kW인데 공급예비전력은 404만kW, 공급예비율은 5.5% 까지 떨어졌다. 예비전력이 400만kW 아래로 떨어지면 전기주파수와 전압 유지가 어려워지며, 100만kW급 대용량 원자력 발전기가 단 한 개라도 고장이 날 경우에는 광역정전 등 예상치 못한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전력은 지난 1월 초순부터 전력피크시간대의 전력피크치 증가를 억제하기 위하여 중식시간을 오전 11시∼12시로 앞당겼으며, 컴퓨터를 포함한 일체의 사무용기기 사용을 중지하고 사무실 조명등까지 소등함으로써 솔선수범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2일에 전력사용을 억제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였다.
담화문의 5대 에너지절약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전력사용 피크시간대(오전 10시~12시, 오후 4시~6시) 전기난방 자제 ▲적정 실내온도 준수(20도 이하) ▲근무시간대 전열기 사용 자제 ▲4층 이하 계단 사용 ▲점심시간 및 퇴근시간 소등, 플러그 뽑기 등이다.
이와 같은 작은 실천과 자발적인 행동이 국가의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전기사용자의 전기요금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전 국민들이 전력피크시간대(오전 11시~12시, 오후 5시~6시)에 전열기를 비롯한 전기기기의 사용을 좀 더 자제한다면 전력피크치 증가를 억제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것이며, 이로 인해 발전소 및 송배전 전력설비의 추가 건설을 하지 않아도 되므로 전기요금의 인상 요인이 줄어들게 된다.
특히 일반 가정집에서 전열기ㆍ전기장판 등 전기난방을 하게 되면 전기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어 평소보다 몇 배의 전기요금을 부담할 수 있으므로 유념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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