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통발효김치 미국에 수출
㈜뜨레찬, 기능성 쉼쉬는 포장재·김치숙성 지연 종균…수출 애로 해결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19-07-10 00:00:03
광주광역시는 남구 소재 ㈜뜨레찬이 3여 년 동안‘기능성 숨 쉬는 포장재’를 개발하고 세계김치연구소와 함께‘김치숙성지연 종균’을 연구한 결과, 이를 상용화한 김치 4톤을 9일 미국에 첫 수출했다고 밝혔다.
㈜뜨레찬은 올해 총 20톤 10만 달러 상당을 수출할 예정이다.
김치는 발효로 인해 포장재가 팽창해 터지거나, 유산균 등 미생물의 활동이 지속되면서 김치 맛이 변해 오래 유통될 수 없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번 수출길에 오른 김치는 ㈜뜨레찬의 우리나라 전통방식의 발효 김치로 타 업체에서 김치 발효를 억제하기 위해 살균처리한 김치를 수출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김치를 해외에 수출할 경우 단가가 1㎏당 2800~3800원인데 이번에 수출하는 김치(누룩발효 배추김치, 누룩발효 갓김치, 누룩발효 총각김치) 평균단가는 5000원으로 고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치 수입업체인 미국‘울타리USA’관계자는“미국에는 한국산김치, 일본산 김치, 중국산 김치, 현지산 김치 등 다양한 김치가 있지만 ㈜뜨레찬에서 생산한 김치는 한국 전통방식으로 생산되고 원·부재료도 국내산만 사용해 고가이지만 미국 프리미엄 농수산물 시장 수요에 맞는 김치라고 판단해 수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뜨레찬’은 지난 2016년 대만과 미국에 배추김치, 갓김치 수출을 시작해 호주,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꾸준히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 4만 달러를 기록하고, 지속적인 김치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결과, 2011년 창업 당시 6명이였던 직원이 현재는 17명으로 늘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앞으로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생산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며, 그동안 해외 마케팅에 주력해 싱가포르, 중국 등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그동안 김치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과 해외 코트라(KOTRA) 무역관 지사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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