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쪼개기 후원금'
대원고속노조 계좌추적
최민경
| 2011-03-10 16:57:00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후원금 쪼개기'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여환섭)는 10일 대원고속 노동조합 조합원들의 계좌 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금의 출처와 흐름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대원고속노조에서 후원금 명목으로 납입한 1억원 상당의 돈에 대한 대가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노조가 관리하고 있는 은행 계좌와 거래 내역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9일 대원고속 소속 김모(60) 노조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김위원장을 상대로 후원금 내역과 지급경위, 대가성여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후원금의 대가성은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같은날 서울 광진구 자양동과 구의동에 각각 위치한 본사 사무실과 노동조합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후원금과 관련된 컴퓨터 하드 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버스회사 노조가 직원들 명의로 1억500만원을 소액으로 쪼개 김 지사 후원회 계좌로 입금했다는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 접수에 따라 지난해 12월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대원고속은 시내·외 고속버스 등을 운영하는 여객 운수업체로 약 1300대의 버스를 보유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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