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경찰조직으로 가는 첩경
정순길(인천중부서 청문감사관)
진용준
| 2011-03-15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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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길(인천중부서 청문감사관)
새해벽두부터 시작된 동장군의 추위가 물러나고, 꽃피는 춘삼월에 접어들면서 남도의 섬진강가에는 아름답게 핀 매화꽃이 온통 마을을 뒤 덮고, 마을 어귀의 매화마을에도 겨울 내내 얼었던 정적을 봄이 일깨우며, 환하게 밝혀 주고 있다.
예부터 매화는 불의에 굴하지 않는 지조 높은 선비의 상징 이었다.
매서운 칼바람이 완전히 가시지도 않은 때, 혼자 조용히 꽃을 피워 제일 먼저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봄의 전령사이기도 하다.
조선시대의 꽃의 품등을 매기면 매화를 4군자 중에서도 제 1품의 으뜸으로 꼽았다고 한다.
매화의 지조는 공직자들이 본 받아야 할 거울과 같은 존재이며,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청렴한 사람은 청렴을 편하게 여기고, 지혜로운 사람은 청렴을 이롭게 여긴다고” 했다.
공직자의 청렴은 국민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풍요롭게 한다.
어느 자료에 의하면 국가청렴지수가 1점 상승하면 국민소득이 4,713달러 상승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다고 한다, 결국 나라에 청렴한 공직자가 많아야 맑고 투명한 사회로 가는 큰 패러다임을 짜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필자는 화염병과 최류탄이 난무하는 사회 격동기에 경찰에 입문하여 많은 시간을 길거리에서 보냈으며,
는 나라 그리고 진정한 선진국은 부정부패가 없는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 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경찰조직도 부정과 부패가 없는 투명한 조직으로 경찰개혁의 거센 물결을 타고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유토피아의 세계가 없듯이 100% 청렴한 조직을 기대하기도 힘들다. 그러나 법을 집행하는 경찰조직은 어느 조직보다 청렴해야한다.
최근 윤리와 도덕성이 결여된 일부 경찰관들의 불법오락실 유착 금품수수, 성범죄, 음주운전, 도박 등 갈수록 같은 사건이 되풀이 되며 부쩍 많이 언론에 보도되고 현실을 보고 필자는 한점 부끄러움이 없는 경찰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청렴성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찰조직 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가 공직윤리관을 가지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봉사와 희생을 감수해야만 그것은 곧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길이 된다.
공직자의 고질적인 부정과 부패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젊음을 불태우던 꿈 많은 시절 어려운 경쟁을 뚫고 공직에 입문할 때와 같은 초심으로 돌아가 보자.
필자는 작년 중부경찰서가 의무위반사고가 단 한건 발생치 않았음을 상기하여 금년도에도 고강도 자정운동을 추진의 일환으로 청렴멘토, 청렴동아리를 재정비, 의무위반사례 등 자정 문구 전 직원 문자 전송, 음주운전 근절의 매주 1회 캠페인 전개, 매월 2회 과,계장 청렴방송, 음주운전 근절등 , 지구대, 파출소 출입문 자동개폐기 설치로 피의자 도주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특히 한동안 국민이목을 집중 시겼던 전, 의경 의무위반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범순찰대 백호어머니회를 발족을 눈앞에 두고 대원들의 어머니가 직접 부대 생활에 참여하여, 봉사활동과 대원들의 정서순화 등 따스한 손길을 대원 한명 한명에게 베풀어 주면서 사고 없는 부대를 만든다는 목표를 갖고 야심차게 추진할 계획이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세상은 자신이 가야할 길을 알고 가는 사람에게는 하늘도 길을 비켜준다는 명언을 다시 한 번 상기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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