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수정' 11개교 감사 착수

인천시교육청 부당사례 밝혀질 경우 관련자 엄정한 조치

안정섭

| 2011-05-03 15:14:00

[시민일보] 인천지역내 고등학교 가운데 학교생활기록부를 정정한 학교가 11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최근 지역내 고등학교 85개교(일반고등학교, 특목고)를 대상으로 2008학년도부터 2010학년도까지 3년간 학교생활기록부 정정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최근 학교생활기록부가 대입전형의 주요 자료로 활용되면서 비교과영역을 중심으로 부당 정정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뤄진 조치로 이다. 3차례 현장방문과 정정대장 및 증빙자료 확인 등을 통해 3년간의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1차 전수조사(3월14일부터 25일까지, 85교 대상)를 비롯해 2차, 3차에 걸쳐 해당학교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했다.
전수조사 결과 일부 학교에서 진로지도상황, 독서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의 항목에 있어 일부 부당 정정이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진로지도 상황의 경우 학생의 진로희망을 부당 정정한 사례가 확인됐다. 대표적 사례는 축산업에서 사회복지사로 고친 것을 들수 있다. 독서활동상황의 경우 추가 기입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대표적 사례는 잭 웨더포드의 징기스칸을 읽고 징기스칸의 업적을 잘 이해하고 용맹함을 느끼며 남자다운 모습에 감동 받음을 들 수 있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서는 학생에게 유리하도록 정정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대표적 사례는 학업성적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노력하고를 학업성적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노력하고 꿈을 이루려는 의지가 강해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시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정정내용과 정정건수를 고려해 경찰수사 중인 2개교를 포함한 11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빠른 시일 내에 감사를 착수할 계획이며 감사 결과 위법, 부당사례로 밝혀질 경우 관련자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한 부당 정정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정기적으로 4월에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며 사안이 발생할 경우에는 해당 교를 대상으로 비정기적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또 학교생활기록부 정정과 관련, 당해 학년도 이전의 학교생활기록부 입력자료 정정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불가피한 정정은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친 후 결재 절차를 거쳐 정정 처리토록 할 방침이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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