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립고 30% 학생부 수정
市교육청, 일반계 고교 등 85개교 중 11곳 감사
안정섭
| 2011-05-10 14:02:00
[시민일보] 인천시 교육청이 학교생활기록부를 수정 또는 정정한 학교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30%에 달하는 사립고가 감사 대상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집개됐다.
이와 함께 공립 특수목적고등학교에서도 학생부를 수정한 정황이 발견돼 시교육청의 감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이 인천시의회 노현경 의원에게 제출한 인천지역 85개 일반계 고교와 특목고에 대한 최근 3년간 생활기록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생활기록부 정정 횟수가 15건이 넘는 학교는 9곳이며 수사를 받고 있는 2개의 학교 등 총 11곳의 고등학교가 시 교육청 감사를 받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총 정정 건수는 932건이며 이 가운데 독서활동이 3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진로지도 영역(251건), 특별활동(172건), 교과학습발달(85건), 행동특성(51건), 교외체험학습(12건), 창의적 재량활동(5건) 등의 뒤를 이었다.
감사대상 고등학교 가운데 사립고가 7개교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공립은 특수목적 공립고교를 포함해 4개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역의 사립고 22곳 가운데 30% 가량이 특별감사를 받게 돼 사립고에 대한 학사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노현경 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는 교육 당국의 사립고 학사관리에 대한 많은 허점이 을 노출했다"면서 "사립고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처음 졸업생을 배출한 특목고(공립)에서도 133건에 달하는 학생부 수정 정황이 발견됐다"면서 "공립고에서도 이 같은 문제점이 발견된 것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또 "사립고의 절반 가까운 학교에서 학생부를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사립고 전체에 대한 학생부 감사는 물론 종합특별감사까지 확대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생활기록부 관리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62개 고교가 기록부를 정정한 정황을 파악하고 정정 횟수가 15건 이상인 9개교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으며 내용이 경미한 51개교에 대해선 불문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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