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파’ 김용태 “文 답답하지만...한국당 더 답답”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9-07-16 16:37:05
"탄핵 고해성사 요구하는 당과 어떻게 함께 하나"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자유한국당 내 대표적인 복당파 김용태 의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적 쇄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실상 친박 배제를 주장하고 나섰다.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 의원은 “당 현역 의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으로 인한 우파 분열만 두려워하며 쇄신에는 소극적”이라며 “인적 혁신을 해야만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사실상 친박청산을 주문했다.
홍문종 의원의 탈당으로 불거진 우리공화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탄핵이 잘된 것이냐에 대해 한국당에 고해성사를 하라는 당과 어떻게 같이할 수 있겠느냐”며 "황 대표의 인적쇄신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총선 전망은 결국 얼마나 인적 쇄신에 성공하느냐에 달렸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당내 분위기에 대해, 특히 낙관론이 우세한 당내 분위기를 두고 “김치국을 마신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금 나라 돌아가는 모습, 또 문재인 대통령 하는 모습 보면 답답하다. 그런데 자유한국당 보면 더 답답하는 얘기 많이 듣는다"며 "밖에서는 '자유한국당 내년 총선에서 이렇게 가면 이기기 힘들겠다, 틀렸다', 그런 얘기하는데 지금 우리 당내에서는 '이대로 가면 선거에 이긴다, 정말 조심조심 잘해야 된다, 실수 안 하고', 그런 공감대들이 형성되고 있다는 게 그게 가장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 안에서의 느슨한 분위기하고 밖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매우 비관적인 분위기하고 이 간극을 메우는 게 중요한 리더십의 요체"라면서 황대표를 겨냥했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자유한국당 내 대표적인 복당파 김용태 의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적 쇄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실상 친박 배제를 주장하고 나섰다.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 의원은 “당 현역 의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으로 인한 우파 분열만 두려워하며 쇄신에는 소극적”이라며 “인적 혁신을 해야만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사실상 친박청산을 주문했다.
홍문종 의원의 탈당으로 불거진 우리공화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탄핵이 잘된 것이냐에 대해 한국당에 고해성사를 하라는 당과 어떻게 같이할 수 있겠느냐”며 "황 대표의 인적쇄신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분위기에 대해, 특히 낙관론이 우세한 당내 분위기를 두고 “김치국을 마신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금 나라 돌아가는 모습, 또 문재인 대통령 하는 모습 보면 답답하다. 그런데 자유한국당 보면 더 답답하는 얘기 많이 듣는다"며 "밖에서는 '자유한국당 내년 총선에서 이렇게 가면 이기기 힘들겠다, 틀렸다', 그런 얘기하는데 지금 우리 당내에서는 '이대로 가면 선거에 이긴다, 정말 조심조심 잘해야 된다, 실수 안 하고', 그런 공감대들이 형성되고 있다는 게 그게 가장 문제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 안에서의 느슨한 분위기하고 밖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매우 비관적인 분위기하고 이 간극을 메우는 게 중요한 리더십의 요체"라면서 황대표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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