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분당선 연장선 사업 추진 난항
성남시
최민경
| 2011-05-10 16:45:00
[시민일보] 성남시가 신분당선 연장선(광교~정자역)과 관련해 "미금역 설치 없는 성남시내 연장선 공사는 불허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9일 "미금역사 설치확정시까지 · 도로굴착, 공공용지 점용, 폐수배출 등과 관련한 일체의 인·허가를 금지하고· 무허가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즉시집행, 이행강제, 고발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며 "연장선 공사용 성남시비 45억원은 납부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그동안의 역사 설치비 분담 협의는 사업시행자(경기철도) 책임으로 원인무효"라며 "다른 지역과 형평의 원칙에 따라 시행자 부담으로 미금정차역을 반드시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이 시장의 이같은 반발은 연장선 사업시행자인 경기철도(주)가 성남시에 미금역 설치와 관련해 최근 '광교주민의 정차역반대 민원해결시까지 정차역 협약 중단'을 통고한데 따른 반발이다.
시는 미금역 설치에 대한 타당성 용역결과, 환승역으로 재무성은 충족하나 경제성이 부족하지만 정차역은 경제성(B/C)1.05, 재무성(PI)1.60으로 모두 충족돼 설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미금역 설치시 역간거리도 정자∼미금역 1.9Km, 미금∼SB01역 1.8Km(SB01∼정자역간 거리 3.76Km)로 수도권 광역철도 평균 역간 거리 2.0Km, 신분당선 연장선 역간 평균거리 2.27Km와 유사하다는 주장이다.
시는 오히려 정자역에서만 환승할 경우 정자역 이남(미금, 오리, 죽전, 보정) 지역의 신분당선 이용자를 위해 정자역까지 버스노선 연장이 불가피하고, 정자역 주변 접근교통량 집중으로 성남대로의 만성적 교통 혼잡을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이 시장은 이날 "연장선에 광교분담금 4,519억원과 수원시비 42억원이 투입되지만 성남시비는 수원보다 더 많은 45억원이 투입된다"며 "성남시는 자치주권 침해와 시민자존 훼손에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성남시 관할토지에 철도를 만들고, 성남시민 혈세 45억원이 든 연장선을 건설하면서, 구나 판교분담금과 성남시비로 만든 신분당선에 연결해 혜택을 보겠다면서 수원시민 민원을 이유로 성남시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고 지금까지의 협의조차 백지화하는 것은 성남시의 자치주권을 침해하고 나아가 성남시민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것으로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성남 오왕석 기자 ow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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