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수정감사 대상학교 늘려라"
인천··· 시민모임, 市교육청에 촉구
안정섭
| 2011-05-11 16:26:00
[시민일보] 인천교육비리근절을위한시민모임이 인천시교육청의 학생부 수정 11개 고교 감사와 관련해 감사 대상학교를 16개로 확대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시민모임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생활기록부 조작으로 작년과 올해 2곳의 고등학교가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시교육청은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고 관계자들을 엄중 문책하기는 커녕 85개교에 대해 지난 2달간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를 축소·은폐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부 전수조사를 시작할 때에만 해도 감사대상 학교를 학생부 조작건수 기준을 10건(16개교)으로 잡았다가 무슨 이유에서 인지 15건(11개교)으로 높여 감사 의뢰함으로서 사실상 5개 학교(사립3교, 공립2교)에는 특혜를 줬다"며 감사대상 학교를 11개에서 16개 교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또 "삼량고처럼 건수는 적지만 부정정도가 심각한 학교에 대해서도 감사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사립고 22교 중 10개교(45.45%), 공립고 53교 중 5개교(9.43%) 로 사립고가 공립고의 5배 가량 부당 수정, 사립학교에 대해 강도 높은 감사와 학교회계, 공사, 용역 분야 등에 대한 종합적인 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2곳의 고등학교가 경찰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감사결과 정도가 심각한 학교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의뢰를 요구해야 형평성에도 맞고 일벌백계할 수 있다"면서 "경찰 수사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특히 "고등학교에서 대학만 보내고 보자는 생각으로 입학사정관제와 수시에 중요한 고려 대상인 학생부조작이 이뤄진 만큼 시교육청은 축소·은폐 등 부실 감사가 되지 않도록 철저한 감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시민모임은 "11일부터 진행될 예정인 감사에서 제대로 된 감사결과를 내놓지 못할 경우 오히려 인천시교육청이 축소, 은폐 의혹으로 감사대상이 될 수 있다"며 철저하고 내실 있는 감사를 촉구했다.
한편 인천교육비리근절을위한시민모임은 참교육학부모회인천지부와 전교조인천지부,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인천여성회, 남구·동구·부평구·연수구 교육희망네트워크 등이 참여한 단체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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