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안전은 기본부터 !!

오세원(경기오산소방서 청학119안전센터장)

진용준

| 2011-06-28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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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원(경기오산소방서 청학119안전센터장)
쌀쌀한 날씨로 인해 긴 옷을 입어야 할지 짧은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했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오히려 폭염과 장마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되어 버렸다.
본격적인 더위와 함께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여름철 물놀이 안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의 중요성을 느끼고 사고예방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소방관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가 아닐까 생각 한다.

모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듯이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준수해도 여름철 물놀이 사고 역시 예방할 수 있다. 기본적인 안전수칙은 우리 모두가 어린 시절부터 누누이 들어왔으며 또한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기본 상식이다..
첫째 입수 전에 반드시 준비운동을 실시하여야 한다.
준비운동은 우리 신체가 갑작스런 과격한 운동으로 인해 심장에 올 수 있는 과도한 부담을 경과시켜 심정시의 발생가능성을 경감시키고 온몸의 근육에 공급되는 혈관을 확장시켜 원활한 운동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둘째로 식사 또는 음주 후 입수하는 것은 금지하여야 한다.
식사 또는 음주 후에 우리 신체의 혈관 및 근육조직은 이완되게 된다. 이러한 때에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은 근육경련 및 심장에 과도한 부담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지해야 한다.
셋째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익사자는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한 나머지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수영을 못하는 사람보다 사고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 위험표시구역이나 안전선을 준수하여 물놀이를 즐겨야 할 것이다.
넷째로 물놀이 중에 실제로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경우 절대로 서둘러서는 안 된다.
물에 빠진 사람은 무엇이든 손에 잡히는 것을 끌어안으려는 경향이 있다. 구조자가 아무리 수영을 잘한다 해도 요구조자가 끌어안으면 구조자가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또한 요구조자가 수면으로 올라가 숨을 쉬기 위해 구조자를 잡고 밑으로 내리려 하기 때문에 함께 익사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경우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그리고 함부로 물에 뛰어들기 보다는 물 밖의 도구를 이용하여 도움을 주어야 한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기본적인 안전수칙의 준수이다. 이는 우리 국민 모두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매년 여름철마다 언론보도 등을 통하여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려 들어간 부모가 함께 익사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곤 한다. 실천하지 않는 앎은 진정한 앎이 아닐 것이다. 매년 접하는 안타까운 물놀이 사고가 올해는 작은 실천을 통하여 한건도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하며 우리 가족의 물놀이 계획을 세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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