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책임감ㆍ전문성 떨어져 업무차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 직원 97%가 '계약직'
박규태
| 2011-07-10 17:13:00
[시민일보] 올해로 제15회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해가 갈수록 위상은 높아지고 있지만 사실상 영화제 사무국 직원에 대한 혜택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지적은 사무국 직원 대부분이 계약직으로 채용되다 보니 사기저하는 물론 책임감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부천시와 영화제 사무국 등에 따르면 부천영화제 사무국은 현재 총 직원 64명 가운데 집행위원장과 총무회계팀장을 제외한 62명이(97%)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실제로 영화제 사무국장만 계약직 연장으로 5년째 근무를 하고 있으며 팀장급들은 1년 계약직으로 올해만 10명 중 6명이 바뀐 것은 물론 팀원들도 대부분 단기간 개월수로 계약돼 수시로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명실공히 국제영화제로서 그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내부사정은 엇박자 행정이라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영화제를 널리 홍보해야 할 홍보팀 조차도 팀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매년 바뀌면서 업무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홍보전략 등 행정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영화제 관계자는 "홍보팀뿐 아니라 사무국내 종사하는 관계자들 역시 매년 1년 단위로 계약이 이뤄지다 보니 책임감과 소신을 갖고 좋은 영화제를 만든다는 것은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공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만수 시장과 부천시 관련부서 역시 사무국직원들의 임기를 수년간 보장해 질 좋은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로 이끌어 나 갈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에 내부 직원들의 활동력에 문제가 다소 내포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들 사무국에 대한 전면적인 인사체제를 다시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14~24일 11일간 부천 전역에서 개최된다.
부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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