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차량화재 예방법

이병희(인천부평소방서 부개119안전센터)

진용준

| 2011-07-20 1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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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희(인천부평소방서 부개119안전센터)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누구나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다가올 여름휴가만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시원한 계곡이나 바닷가에서 가족과 수박을 쪼개먹거나,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기에도 충분하다. 이렇게 즐거운 휴가철을 100%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주의로 인한 차량화재 예방법을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여름철 차량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차량 주행 및 휴식 중 에어컨을 과다 사용하여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일회용 라이터, 휴대용 부탄가스, 네비게이션 등 각종 폭발위험 물질들로 인하여 폭발 및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에어컨을 켠 채 장시간 차량을 운행하거나 차량을 정차한 채 에어컨을 켜두고 잠이 들면 엔진과열로 인해 차량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차량화재의 경우 유류 및 전기장치를 사용하고 있고 통풍이 좋기 때문에 초기화재 발생 후 순식간에 연소 확대 되고 특히 주행 중에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차량 에어컨은 보통 에어컨을 켠 채로 1시간 운행 후 10분정도 방열시간을 두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10년 이상 노후된 차량은 배선부위가 낡아 장시간 에어컨 사용 시 배선부위에 저항이 발생하여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점검 및 배선 등의 주기적 정비를 통해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보통의 휴가차량에는 우리의 휴가를 도와 줄 캠핑용 부탄가스, 일회용 라이터, 네비게이션 등을 탑재하여 휴가를 떠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물건들이 때론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
폭염에 방치된 차의 내부는 최대 80℃까지 상승한다. 그 때문에 차내에 비치된 1회용 라이터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한 경우도 종종 발생하며, 휴대용 부탄가스가 다른 짐에 눌려 새어나온 가스도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네비게이션은 고온에 오랜시간 노출되면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실외에 장시간 주차를 할 때는 1회용라이터, 휴대용 부탄가스 등은 차량 외부로 빼 두고, 네비게이션 등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제품은 거치대 등에서 빼서 따로 보관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한 방법이다.
또한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이상자, 목욕타월, 특히 대나무 돗자리 등을 차량위에 올려놓으면 온도를 약 10℃~15℃까지 내릴 수 있다.
즐겁고 안전한 휴가를 위해 작은 관심과 실천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길 당부드리며, 차량마다 차량용 소화기를 꼭 구비하여 유사시 신속한 화재 진압은 물론 더 큰 인명 및 재산피해를 방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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