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임산부·영유아 가정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실시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9-07-26 09:00:00

전담간호사 배치
소외계층등 최대 25회 제공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역내 임산부와 만 2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가정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가정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는 전문교육을 이수한 방문 전담간호사가 출생 직후부터 만 2세까지 신생아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서비스는 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를 '보편방문'과 '지속방문' 대상으로 나눠 진행한다. 보편방문은 출산 4주 이내의 산모와 그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며 가정방문은 한 번 실시된다. 산모와 신생아의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우울감 등 산모의 심리상태를 확인한다.

지속방문은 만 23세 이하 산모,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다문화가정 임산부, 산후우울검사 결과 10점 이상 산모, 사회심리평가 결과 등의 요건에서 한 가지 이상 해당되면 대상이 된다.

구는 이 중 다문화가정, 기초생활수급자,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 계층은 서비스 대상자 선정시 우선 순위에 둘 방침이다.

지속방문 서비스는 출산 전 3회를 비롯해 출산 직후부터 6주까지는 매주 한 번, 7~12주에는 2주에 한 번 등으로 104주까지 최대 25회가 제공된다. 산모와 아기의 예방적 건강 돌봄과 더불어 건전한 양육 환경 조성에 필요한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돕는 일도 병행한다.

오는 11월에는 보편방문 서비스를 받은 산모를 위한 엄마모임 프로그램을 열어 아기 달래기와 재우기, 아기발달과 놀이, 이유식 등 육아 필수정보를 알려주고 공유한다.

구는 이외에도 영양플러스, 모유수유 클리닉, 산전·산후 우울관리 등 보건소에서 추진하는 각종 임산부·신생아 지원사업에도 대상자를 연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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