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행을 즐겁게 해주는 안전수칙

진용준

| 2011-10-05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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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희(인천부평 부개119안전센터)
유난히 길었던 더위가 가고 아침, 저녁이면 서늘한 기운마저 느끼는 가을철에 접어들자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등산은 심폐기능을 강화하고 무릎과 허리에 근력을 키워 주는데 도움을 주며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어 가을철 야외 레저활동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렇게 즐거운 산행이지만 순간의 방심으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각종 사고로 연견될 가능성이 많다.
지난 해에만 전국에서 1만3411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7718건의 구조 활동과 7505명이 구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58%가 10~11월을 전후한 가을철에 집중됐다. 사고유형을 보면 실족 및 추락사고가 451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병 81건, 실종 28건으로 자연적 요인보다는 개인의 부주의나 무리한 산행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을 산행을 하기 전에는 안전수칙을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
가을철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씨가 수시로 변할 수 있어 산행 전에 날씨를 꼭 체크해 즐거운 등산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낮 시간이 길었던 여름철과 달리 가을철에는 일몰시간이 빨라지고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일찍 등반을 시작해서 일찍 하산하는 게 좋다.
또한 등산경험이 거의 없거나 평상시 운동을 즐겨하지 않는 사람들은 무리한 등산으로 인해 근육통과 관절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절한 등산코스를 정해 자신에게 맞는 산행을 해야 한다.
산행에 나가기 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이 등산 장비이다.
등산복은 날씨가 덥다고 해서 얇은 옷을 입고 가을산행을 하게 될 경우 산의 특성상 기온차가 심하기 때문에 땀을 흘린 상태에서 찬바람을 쐬면 저체온증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방풍이 잘 되고 여벌의 옷을 준비해두어야 한다.
또한 비상상황에 대비해서 랜턴, 우의, 휴대전화 비상 배터리, 응급의약품을 준비해 가야 한다.
끝으로 산행 시 입산통제구역은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되며, 입산통제시간을 준수하고, 과도한 음주는 삼가야 한다. 산을 오르기 전에는 충분히 몸을 풀어주고, 산길을 걸을 때는 신발 바닥 전체로 지면을 누르듯이 걷고, 스
틱을 이용해 관절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산악사고를 예방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산행전이나 산행도중에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다.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킨다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함은 물론 자신을 재충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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