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대기업 올해 ‘125兆’ 투자 사상… 최대치

작년보다 13.7%↑… 공격적 경영으로 위기 정면돌파

관리자

| 2011-10-13 14:20:00

국내 600대 기업이 올해 모두 125조가 넘는 돈을 투자할 것으로 보여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한 공격 경영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600대 기업 상반기 투자 실적 및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600대 기업 투자가 전년대비 13.7% 증가한 125조3986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투자실적도 전년대비 14.1% 증가한 55조974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최근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세계경기의 불확실성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기업들이 사상최대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기업들이 위기는 곧 기회라는 판단 하에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행투자에 노력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올해 제조업은 전년대비 9.5% 증가한 81조128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고, 비제조업은 22.3% 증가한 44조2701억원으로 조사되어 비제조업의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투자로 보면 제조업은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한 36조6471억원을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한 19조3274억원로 조사 됐다. 상반기 투자 집행률은 44.6%로 나타나 하반기에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600대 기업이 하반기 투자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지목한 경제적 변수(375개사 응답)는 ‘국내외 경기회복 여부’가 66.0%였으며 ‘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16.8%였다.


투자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375개사 응답)는 ‘법인세 인하, 임시투자세액공제 유지 등 세제지원 확대’가 24.5%였으며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이 20.4%, ‘지속적인 규제완화’ 16.5%,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유지’ 16.5% 순이었다.


전경련 관계자는 “최근 세계경제가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더블딥 우려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국내 상황도 내년 총선, 대선 등을 앞두고 있어 향후 우리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될 수도 있다”며 “지금까지의 적극적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감세, 임투세 유지 등 세제지원을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12일부터 9월15일까지 2010년말 기준 매출액순 600대 기업(비금융권 외부감사대상)을 대상으로 설문지 및 조사원 구술조사로 이뤄졌다. 조사내용은 2010년 투자 실적 및 2011년 투자계획, 정책과제 등이었다. 유효표본은 415개(회수율 69.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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