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독거노인을 돌아보자!!
진용준
| 2011-11-09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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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의장(인천남동소방서 만수119안전센터)
요즘 구급출동을 가게 되면 힘들게 사시는 독거노인을 자주 볼 수 있다. 몸이 아파도 돈이 없어서, 멀리 사는 자식들에게 신경 쓰게 하기 싫다는 이유로 병원 이송을 거부하시는 분이 많이 계셨다. 부모를 둔 자식 입장으로 혹은 미래 부모가 될 입장에서 마음이 아팠다.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홀로 사는 '독거노인'이 8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정부가 여러 가지 정책으로 도움을 주고는 있지만 외로운 노인들이 삶의 희망을 갖고 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혼자 사시는 어르신 가구가 처음으로 100만 가구를 돌파했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1인 가구인 독거노인 가구가 100만 가구를 넘어서 해가 갈수록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초.중반이 35만여 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정부는 격변기를 거친 70대 노인들의 자녀들이 직장을 찾아 따로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3년 전부터 노인들의 생활안전을 위해 기초노령연금제도를 도입했다. 그래서 폐지를 수집해 파는 일 등을 하며 힘들게 생활을 유지해 나가는 분들이 많다. 어르신들이 편히 살아갈 수 있도록 최소한의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부양할 힘이 없는 아들, 딸이 있다는 이유로 그냥 방치할 수는 없으며, 세밀한 분석을 통해 소득별, 건강상태별로 어르신들을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된다. 지금 이 순간도 누구나 늙어가고 있다! 경제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늙어간다! 독거노인들의 모습은 10년, 20년, 40년 뒤의 우리의 모습이다. 즉, 국민 모두가 혼자 사는 어르신들을 잘 모실 수 있는 정책을 지지해야 한다. 독거노인 가구 100만 돌파에 담긴 슬픈 현실이 바로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노인이 행복해야 사회전체가 행복하다. 보다 향상된 독거노인복지가 이루어지도록 정부뿐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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