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1주기와 휴전 중인 대한민국
진용준
| 2011-11-23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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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인(인천부내초등학교 교사)
11월 23일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1주년이 되는 날이다. 작년 11월 23일 연평부대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하던 중, 북한군은 서해 연평도 일대에 포탄 170여 발을 퍼부어 우리 해병대 장병 2명과 공사장에서 일하던 민간인 2명을 숨지게 했다. 그러나 섬 주민들은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언제 또다시 이런 끔찍한 일을 겪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늘 엄습하기 때문일 듯하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가? 대다수의 국민들은 이미 그 사건을 과거로 치부하며 잊어가고 있다. ‘휴전’에 대한 잠시의 열띤 논쟁을 허락한 후, 아이들과 함께 휴전에 대한 사전적 정의를 함께 찾아보며 수업을 정리하였다. 우리는 6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우리는 휴전 중이었다. 2002년의 연평해전, 그리고 작년의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은 참으로 우리나라가 편안히 잠을 잘 수 없는 나라라는 것을 알려준 귀중한 교훈이었던 것이다. 대한민국은 아직도 휴전중이다. 그리고 우리는 점점 그 사실을 잊어가는 듯하여 안타깝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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