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수(인천남동소방서 홍보교육팀)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을 위한 전기나 가스사용 증가로 이로 인한 화재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지난 2010년도 기준으로 겨울철(11월~2월) 화재건수는 전체 4만1862건 대비 42%(1만7540건)를 차지하였으며, 추위로 외출하는 빈도가 줄어들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또한 월등히 높은 것도 사실이다.

이와 같이 늘어나고 있는 화재사고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려면 평소에 미리 대비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무심코 지나쳐버린 행동들이 큰 화를 부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런 부주의한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주의하고 대비하는 습관을 평상시에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다.

화재예방은 가정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그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

정기적으로 날짜를 지정하여 화재예방 점검의 날로 정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면 가정에서 평상시에 주의깊게 지켜봐야 될 습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첫째, 전기제품은 검정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 본다.

둘째, 문어발식으로 전열기구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해 본다.

넷째, 가스는 새는 곳이 없는지. 가스렌지를 사용한 후 중간 밸브를 잠그는지를 점검해 봐야 하며,

다섯째 집에 소화기는 비치되어 있는지, 그렇다면 사용법은 제대로 익히고 있는지도 확인해 봐야 한다.

또한 가족과 함께 화재발생을 가상한 피난대피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 같이 우리 모두가 미리미리 대비하는 습관을 기르고 불조심을 생활화하여 안전불감증이라는 말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도록 안전에 관심을 기울여보자.

지금부터 시작되는 올 겨울에는 방송에서 화재로 인한 사건사고가 시작되는 안타까운 뉴스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