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동차 관리로 안전한 겨울나기

백희수

| 2011-12-20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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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용(인천부평소방서 산곡119안전센터)

한파도 닥칠 수 있고 폭설이 내릴 수도 있는 겨울이 왔다. 자동차 운행환경이 이전과는 달라지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지 않고 자동차를 운행할 경우 자칫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겨울철 교통사고는 한번 사고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경우가 많아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처럼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도 차량의 상태를 정확히 점검해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현명하다 할 수 있다.
기온의 차가 극심한 겨울철에는 차량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자동차의 수명이 달라질 정도로 중요한 시기임은 분명하기에 우리에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던 사소한 차량에 관한 지식을 말해 보려한다.
첫 번째, 냉각수는 부동액과 물 50대 50 비율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겨울철 차량을 점검할 때 가장 먼저 체크할 것이 부동액이기 때문이다. 부동액은 다들 알다시피 냉각수를 얼지 않게 하고 라디에이터 및 관련 부품의 부식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만일 냉각수를 물로만 채운다면 겨울철에 꽁꽁 얼어버려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되기에 겨울철에는 부동액과 물을 50 대 50 비율로 혼합해 주입하는 게 좋다.
두 번째, 낡은 타이어는 교체해야 한다. 낡은 타이어는 겨울철 빙판길이나 눈길을 운행할 때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낡은 타이어는 미리 교체하는게 좋다. 겨울철에는 공기가 수축돼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져 펑크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요즘은 보통 사계절용 타이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스노우 타이어로 바꿀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의 운전자들은 스노우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3년정도 지났으면 배터리 교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운 날씨 때문에 시동이 금방 걸리지 않는다면 배터리가 이상 있는지를 의심해야 한다. 온도가 내려가면 배터리는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자연 방전될 수도 있다. 이에 대비하려면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갈 경우 배터리를 모포나 헝겊 등으로 싸두는 게 좋다. 자동차를 구입한 지 3년이 지났다면 배터리를 교환하는 것이 낫다.
네 번째, 윈도우 워셔액은 원액으로 주입해야한다는 것이다.

워셔액을 충분히 채워 두고 낡은 와이퍼는 교체해야 한다. 평소 물과 절반씩 섞어서 윈도 워셔액을 사용했다고 해도, 겨울철에는 원액을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 그래야 얼지 않기 때문이다. 낡은 와이퍼는 교체하는 게 좋다. 와이퍼 블레이드가 앞유리 표면에 얼어 붙는 경우 무리하게 와이퍼를 작동하지 말고 서서히 녹이는게 좋다.
운전자는 겨울철 대비 차량관리를 하지 않으면 갑자기 차가 멈춰버리는 아찔한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고,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올겨울은 예년보다 눈이 많이 오고 기온도 크게 내려가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갑작스런 눈이나 한파에 낭패를 보기 일쑤인 운전자들이 무탈하게 올 겨울을 넘길 수 있도록 자동차 월동준비를 미리 미리하여 겨울철 안전사고에 대비하여야 한다.
우리모두가 사소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사소한 안전의식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 해봐야 할 시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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