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할때다
강윤석
| 2012-02-14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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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석(인천중부경찰서 신흥지구대 팀장)
요즘 전국적으로 잔인ㆍ흉폭ㆍ지능화된 학교폭력에 대한 피해가 신문방송에 연일 보도되지만 특별한 대책이 없고 우리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자 여러 분야에서우려의 목소리가 높고 정부 여러 부처에서도 여러 가지 대응에 고심하고 있는 것은 늦었지만 다행한 일이 아닐수 없다.
청소년기는 새로운 것에 대한 적응이 요구되는 불안한 시기이고 급격한 신체 성장에 걸맞게 정신은 복잡 다기한 현실 문제를 풀지 못하고 그래서 더 많은 시간을 고민하게 되고 방황하게 된다.
학교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전수시키는 것은 물론 학생의 능력을 개발하여 학생모두가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산업화와 핵가족화로 변화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의 가족과 이웃에 의해 이루어지던 사화화 과정을 학교가 전담하게 되면서 학교교육의 역할과 기능이 점차 중요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식습득과 사회화 기능의 전수를 목표로 하는 오늘날의 학교는 입시 위주와 대량 생산적인 교육현실로 인해 교육병리 현상을 초래하는 근거지가 되기도 한다.
학교에서의 역기능 중 가장 심각한 문제중의 하나는 학교폭력이다 라고 할 수 있다.
비록 과거에 비하여 학교폭력에 대한 일반인과 정부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적 법적인 제도들이 많이 만들어 지고 있으나 학교폭력의 문제는 감소되지 않고 더욱 심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학교폭력은 소수의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개별적인 문제가 아니라 대다수의 학생들이 경험하는 보편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범사회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더 이상 학교폭력은 학교폭력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로서의 교육계나 학부모만의 책임으로 전가 할 수 없다. 방송 매체도 탈선과 범죄사실을 여과 없이 진솔하게 방송하여 모방 범죄에 대한 책임도 없다고만 할 수 없고 가정 과 학교 지역사회의 각 영역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을 다 같이 가지고 이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한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하여야 하겠다.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의 시간을 통하여 그들의 고민을 듣고, 학교에서는 주기적인 학교폭력의 병폐를 홍보하며 사회에서는 구성원들이 그들을 방황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따뜻하게 아우르는 보살핌이 있어야 하겠다.
학교 폭력은 피해자도 가해자도 모두가 큰 상처를 안게 되는 아주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학교폭력을 해결할 사람들은 학생도 부모도 교사도 아닌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그러므로 결손 가정의 증가, 맞벌이 부부의 증가. 사회 불황에 따른 가정의 기능 약화 등 사회, 문화적 환경의 변화에 따른 학교폭력의 실태를 분석하고 가정에서부터 시작하여 지역사회 전반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대처방안을 모색함으로서 청소년들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이 나라 미래주역들이 튼튼하게 티 없이 성장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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