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 김소연·유선, 패션대결에 눈 즐겁다

온라인팀

| 2012-03-07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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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주진모(38) 김소연(32) 박희순(42) 유선(36)의 액션멜로 사극 '가비'(감독 장윤현)를 보는 또 다른 재미는 김소연과 유선, 두 미녀들의 패션 대결이다.

러시아 공사관에 피신 중인 '고종'(박희순)을 독살하기 위해 고종의 전속 바리스타가 된 '따냐'를 열연한 김소연은 당시 선진국 러시아 출신 신여성답게 블라우스, 하이웨스트 드레스, 롱드레스 등 고혹적인 서양옷 10여 벌을 차려입었다.

조선인이지만 일본의 앞잡이가 돼 따냐와 '일리치'(주진모)를 조종해 고종 암살을 획책하는 '사다코'로 호연을 펼친 유선은 기모노와 함께 4~5벌의 우아한 서양옷 차림으로 등장한다.

김소연은 보디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난 극중 의상에 관해 "의상을 입으면 그 자체로 따냐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굉장한 즐거움이었다"면서 "타이트한 의상을 입으면 내 자신을 조여 주는 면이 있었다. 그런데 공사관에 있는 따냐도 감정적으로도 조이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따냐에 몰입해 표현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적으로 하나쯤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만큼 마음에 드는 의상들이 많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유선은 "헤어 메이크업 준비에만 두 시간씩 걸렸다. 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나 스스로 사다코로 변해가는 과정에 즐거움을 느꼈다. 연기하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유선은 첫 사극에서 한복이 아닌 기모노를 입게 된 것에 관해 "다른 의상보다 특히 기모노 입은 장면에 애착이 많이 간다"며 "좀 더 사다코스러운 면이 잘 보여진 것 같다.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흐뭇해 했다.

'가비'는 1896년 아관파천에서 이듬해 대한제국 선포를 시대적 배경으로 일본의 위협으로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고종 암살작전에 뛰어들게 된 따냐와 일리치의 목숨을 건 사랑과 일본을 몰아내고 조선을 지키려는 고종의 외로운 투쟁을 커피를 매개로 종횡으로 엮어 재미와 감동을 준다. 가비는 커피를 뜻하는 한자어다. ㈜오션필름 제작, ㈜트로피엔터테인먼트 제공, 시네마서비스 배급으로 15일 개봉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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