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달기 운동을 알고 계시나요

유은영

| 2012-04-30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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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욱(인천남부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 경장)

최근 한 프랜차이즈업체 종업원과 임산부간의 폭행사건으로 인해 SNS 및 인터넷이 뜨겁게 달궈졌던 사건이 있었다.


사건의 발단은 임산부가 식당 종업원에게 배를 걷어 차였다는 글이 인터넷 카페와 트위터에 게재되면서 시작되었고 그 글을 곧 사실처럼 굳어져서 인터넷 및 트위터를 통해 일파만파 번졌으며 악성댓글이 수십만 건 올라오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당시 사건 전말에 대한 경찰수사가 나오기도 전에 인터넷 누리꾼들에 의하여 해당 업체 및 종업원은 마녀사냥을 당해야 했으며 그로 인해 업체와 종업원은 정신적 물질적 손해를 당하였다.


이러한 사건은 아직도 현 우리 사이버 공간에서의 문화적 성숙도가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이러한 문화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그대로 답습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특히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연예인들이 이러한 악성 댓글에 취약하며 그 단적인 예가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 사건에서 나타나고 있다.


악성 댓글로 인한 사회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2007년 한 대학교수가 창안하여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가 발족되고 많은 누리꾼들이 이 운동에 참여하여 인터넷 사이트 곳곳에 선플을 달고 있는 실정이다.


선플달기운동은 인터넷 악성 댓글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댓글, 즉 선플을 달아주자는 운동으로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건전한 비판이 아닌 근거 없는 악플이 당사자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과 피해를 주는지를 인식하게 함은 물론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 아름다운 사회를 가꾸어 나가자는 것이 이 운동의 목적이다.


우리의 왜곡된 댓글문화는 나부터 선플달기를 실천하여 나 뿐만 아니라 내 주변 그리고 우리 후대들에게 건전하고 성숙한 인터넷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바른 인터넷 문화 풍토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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