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배우 김주영, '차이나블루'로 첫 스크린 도전

진용준

| 2012-12-26 17:24:00

제2의 현빈으로 화제가 된 신인배우 김주영이‘차이나 블루'로 첫 스크린에 도전, 충무로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주영이 최근 개봉한 영화 ‘차이나 블루’에서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겪는 차별 대우와 칭칭(정주연 분)을 두고 은혁(백성현 분)과 대립하는 길남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면서다.
영화 차이나블루는 아직 모든 것이 불안하기만 한 20대, 각자의 상처를 지닌 채 힘겨운 현실을 살아가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주영은 2007년 데뷔이후 여러작품을 거쳐왔지만, 이번 차이나블루로 첫 스크린 데뷔를 신고했으며 맡은 역할은 최길남이라는 조선족역할이다.

역중 길남은 한국인과 중국인사이에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고, 끝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캐릭터다.
그는 이번 역할을 위해 실제 대림역과 가리봉을 전전하며 답사를 했으며, 조선족 말을 완벽하게 구사할정도로 배웠다.
그러나 역중 길남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거주하고, 거의 한국사람과 같은 말을 구사하는 것으로 캐릭터를 잡아 조선족말은 거의 나오지 않지만, 오히려 감정이 폭발할때 조선족말이 나오는 씬으로 완성도를 더했다.
영화 관계자는 "비록 저예산 영화이긴 하지만, 감독과 배우들 스텝들의 열정은 블록버스터 못지않으며, 20대 배우 기근으로 메말라있던 충무로 영화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에 재학 중인 엄친아이자 제2의 현빈으로 화제가 된 김주영은 지난 2007년 드라마 ‘연인이여’로 데뷔, 메리대구 공방전, 남자를 믿었네, 달려라 고등어, 강적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진용준 기자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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