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있다
영등포구의회 김화영 의원
김화영
| 2013-05-05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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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학교폭력, 자살.. 대한민국 청소년을 떠올렸을 때 왜 이런 단어들부터 생각나게 되었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으로 가정교육이 무너진 것을 들면서 가정에서의 교육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고 있지만 요즘 세태에 이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그만큼 학교의 역할이 더 중요해 졌지만 요즘 학교는 그야말로 입시 교육원으로 전락한데다가 거칠어진 아이들과 아이를 감쌀 줄 밖에 모르는 학부모들 때문에 교사들은 아이들 훈계하는 것조차 꺼려하는 실정이다. 한 마디로 온 사회에 아이들의 인성을 잡아주고 키워줄 곳이 완전히 사라져 버린 것인데, 반면에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온갖 불량한 정보들은 컴퓨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따라 아이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고 있으니 아이들의 인성이 저절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은 그야말로 꿈같은 얘기다. 얼마나 심각하면 10년이 넘도록 중고등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모집한 대학들이 인성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을까? 그러나 대학에서의 인성교육은 그들만의 인재 양성일 뿐 지금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인성함양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결국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일은 정부나 지자체 단독의 노력이 아닌 정부와 정치권, 언론과 시민사회, 모두가 마음을 모아 해법을 내어 놓아야만 하는 매우 어려운 일임에 분명하다. 그 동안 가정과 학교의 역할을 일방적으로 주문하며 쓴소리만 하던 분위기에서 이제는 대안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단계까지 무르익었다는 점에서 무척 고무적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서 정부와 국회는 학교의 일반 교과 과정에 인성교육을 의무화하는 정책과 법안을 반드시 마련해야 할 것이고 지자체와 시민사회는 ‘인성학교’나 ‘인성 교육관’과 같은 생활권에 위치하는 인성교육시설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온 사회가 절박한 공감대를 가지고 함께 해법을 마련한다면 그 동안 공염불로 끝났던 ‘교육 개혁’이 아닌 학교와 사회가 본질적으로 변화되는 ‘교육 혁명’이 일어나는 것도 꿈만은 아닐 것이다. 공공과 민간 분야가 협력해서 마련되는 이번 인성교육 강화 프로그램과 정책에 큰 기대와 박수를 보내며 영등포구 차원에서 진행되는 ‘마루 문화’ 부활을 통한 밥상머리 교육 강화와 본의원의 공약이기도 한 ‘인성교육관’ 설립에도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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