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의 오판으로 추락하는 음주운전

시민일보

siminilbo@siminilbo.co.kr | 2013-06-24 16:22:22

▲ 고승기 (인천중부서 대무의치안센터장)

바람도 구름도 쉬어가는 산봉우리 정상에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가 장관을 이루는 휴가철의 시작을 알리는 장맛비가 한바탕 쏟아질 듯 한 날씨다.

이맘때면 야외활동이 많은 피서철 술로 인한 폭력사건과 더불어 음주운전 사고의 개연성이 아주 높다.


음주운전은 본인은 물론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자동차를 이용한 범죄행위이므로 단 한방울의 술도 마시지 않고 운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주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해 2만8천여건 으로 사회적비용이 1조원에 이르며 우리나라의 음주규제 정책강도는 OECD 22개국 중 하위권으로 술에 관대한 문화, 그리고 느슨한 규제정책이 계속되는 한 술로 인한 국가적 손실은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음주운전은 한마디로 황천길을 무릎 쓴 운전이다.

술이 몇잔 들어가면 평상시 운전과 같을 수 없으며 운전자의 차량은 살인자나 다름없다. “이정도면 괜찮겠지” 또 다음날 출근길 차를 잡기 힘들다는 무모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가정의 파탄과 몰락의 길로 들어선 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특히 최근 공직자의 음주운전도 근절되어야 한다. 우리 주변에서 공무원의 신분으로 음주교통사고가 나서 가정을 잃고 직장을 떠나고 격랑의 세월동안 쌓은 공든탑을 무너뜨리는 행위다.


한나라의 미래는 공직자의 도덕성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음주운전은 공직자 뿐만 아니라 만백성이 지켜야 할 기본덕목입니다.


이제 여름휴가 피서철이 다가오면 야외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보면 음주운전을 할 개연성이 높은 시즌이다. 음주운전으로 목숨을 잃거나 어려운 일을 당한다면 가정은 물론 회사와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 아닐 수 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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