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소방서,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는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인천 남부소방서 소방교 조기운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3-09-11 09:01:57

▲ 조기운 소방교 며칠 전까지만 해도 폭염에 시달렸는데 요즘은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됐다.

한낮에 내리쬐는 따가운 가을볕과 아침, 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은 곡식과 과실을 풍성하게 만드는 천고마비의 계절이 됐다.


모든 것이 풍요롭고 날씨까지 좋은 가을철이지만 우리 소방관은 마냥 좋게만 생각할 수 없는 계절이 찾아온 것이다.


가을철이 되면 아침, 저녁으로 갑자기 내려가는 기온 때문에 난방 수요가 급증하고 화기취급 부주위로 인한 주택화재가 빈발하게 된다.


소방관서에서는 이런 점에 대비해 각종 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화재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몇 년 전부터 추진 중인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장애인 주거시설 등 취약계층에 대한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및 소화기의 보급은 주택화재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방관서의 적극적인 화재예방 정책으로 화재발생 빈도는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지만 화재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화재가 한번 발생하면 피해 당사자는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까지도 많은 피해와 상처를 입게 된다.


실의에 빠진 피해주민을 지원하고 복구 의지를 부여하고자 남부소방서는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 운영의 일환으로 화재피해 주민들에게 지원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관교동 이마트에 화재피해주민 모금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티끌도 모으면 태산이 된다는 속담처럼 백화점이나 이마트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모금함에 투입하면 영수증 금액의 0.5%를 적립해 적립된 금액만큼 피해 주민에게 지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웃의 작은 배려가 커다란 사랑이 돼 피해주민의 지원에 큰 도움이 될수 있으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또 남부소방서는 화재로 인한 피해자 및 피해대상을 위해 화재 손실에 대한 세법, 지방세법상 지원안내, 구호물품지원, 각종세금 납부기한 연장안내 등 피해복구에 꼭 필요한 절차 및 내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필요시 유관기관에 통보하여 긴급지원이나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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