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 1000원 벌어 이자 201원 냈다
코스피사 571곳 상반기 영업익 31兆… 9.19% 늘어
뉴시스
| 2013-09-11 15:46:17
이자비용 6.4兆… 4곳중 1곳은 이자 낼 돈도 못벌어
코스피 상장사들이 영업이익 1000원당 201원의 이자비용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줄어든 액수다.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가 11일 밝힌 ‘12월 결산법인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571곳의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은 4.97배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3배보다 0.84배p(20.3%)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숫자가 높을수록 채무상환능력이 좋다는 의미다.
571개 상장사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1조87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조1886억원에 비해 2조6827억원(9.19%) 증가했다.
반면 이자비용은 6조41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조740억원에 비해 6589억원(9.31%) 줄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회사(이자보상배율 1 이상)는 424개사(전체의 74.26%)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개사 감소했다.
특히 이자비용이 없는 회사는 43개사(전체의 7.53%)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개사 늘었다.
하지만 147개 회사는 영업이익만으로는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코스피 상장법인의 채무상환능력이 다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금리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와 영업이익 증가가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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