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소방서, 내 가정 안전 파수꾼 단독경보형 감지기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3-09-16 07:47:44

▲ 정상규 소방사 매년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려주는 경보장치 조차 없어 항상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다.

주택화재의 경우 대부분 심야 취침시간대에 발생해 화재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대피가 늦어져 유독가스를 흡입해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화재의 경우 작은 원인에 의해 시작되기 때문에 조금만 빨리 발견해도 인명 및 재산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주택에 꼭 필요한 소방시설을 갖추는 것이 화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그중 단독경보형감지기라는 소방시설이 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란 화재시 열 또는 연기를 감지, 경보음을 울려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며 전선, 수신기 배선 없이 간단히 작동해 주로 주택용 화재안전장치로 사용할 수 있다.


설치와 유지관리의 편리성, 저렴한 가격, 정상작동 여부 확인이 편리하다. 2011년 7월 이후 형식승인 받은 제품이라면 배터리 교체 없이 10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주로 주방, 보일러실 등 화기 취급장소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화재발생 시 자동으로 경보함으로써 화재 초기대응이 어려운 단독주택에서 화재피해를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정된 법령이 시행됨에 따라 주택에도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즉 소화기 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신규주택에 설치해야하는 것이다.


단독경보형감지기 없이 살아가는 것은 보호 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는 것 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천장에 부착된 단독경보형감지기 하나가 화재로부터 우리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고마운 내 가정 안전 파수꾼이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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